성균과대학교 IMBA 총동문회

IMBA 소식

성균관대학교 IMBA 총동문회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동문소식

‘나눔 대축제, 우리의 온기를 나눠요’ 행사 성료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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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IMBA 총동문회는 지난 11월 23일, 종로구청 및 종로복지재단과 함께 ‘나눔 대축제, 우리의 온기를 나눠요’라는 주제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총동문회가 준비한 800만 원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동문 40여 명과 동문 가족 등 60여 명의 참가자가 약 4시간에 걸쳐 담근 김장김치 300포기는 푸드뱅크를 통해 종로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정태 총동문회장과 박성균 수석부회장이 직접 참여해 동문들과 함께 봉사에 앞장섰다. 김정태 회장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이 IMBA 총동문회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는 동문 네트워크로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성균 수석부회장 또한 “동문과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오늘의 김장김치가 겨울을 힘겹게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ESG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실질적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기업과 개인 모두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 속에서 IMBA 총동문회의 이번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음을 보여준다.


IMBA 총동문회는 김장 담그기 행사에 이어 영등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 배식 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무료 배식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영등포 일대의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저녁 한 끼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IMBA 총동문회가 마련한 기부금을 통해 평소와는 다른 특별식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노숙인들은 따뜻한 음식을 맛보고 정성이 담긴 선물을 받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동문과 가족들, 특히 아이를 동반한 참가자들은 나눔의 소중함과 봉사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총동문회는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을 바탕으로 1부 연탄 보내기, 2부 김장 담그기, 3부 노숙인 무료 배식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김정태 총동문회장은 “오늘 하루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사회를 위한 실천의 날이었다”며, “특별히 준비한 특별식과 선물이 노숙인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한 동문들은 “평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막상 실천하기 어려웠는데, 총동문회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한 덕분에 동문 선후배 및 가족들과 봉사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러한 나눔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IMBA 총동문회의 ‘나눔 대축제’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동문들의 사회적 책임감과 따뜻한 마음이 잘 드러난 행사였다.
김장김치 300포기 담그기와 노숙인 특별식 제공까지 이어진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나눔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추운 겨울, IMBA 총동문회가 보여준 나눔의 실천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앞으로도 IMBA 총동문회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공지사항

[총동문회장 당선인 공지]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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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총동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입니다. 


금번에 실시한 총동문회장 선거에서 26기 김정태 후보가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으로 제 12대 회장에 당선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당선인은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거관리위원장 14기 오승준 변호사

동문소식

21기 강호남 동문의 '웰쓰 엔지니어링' 출판기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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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어떻게 버는걸까? 많은 사람들이 성공추구 보다는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싶어 한다고 하는데, 나는 어떤 모습인가?

무진장 가난하게 살았지만 이제 겨우 먹고 살만한 가 싶고, 한편으론 그런 내가 참 대견하면서도 또한편으로는 여전히 불안해 한다.

부자라는게 뭘까? 나는 가난이 싫었던걸까? 부자가 되고 싶기는 했을까?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 길로 가는 체계적인 길이 있을까?

무슨 뜬구름 잡는 이야기인가 싶을수 있다. 책 이야기다. 

오늘은 당신의 성공을 위한 부의 공학적 접근, '웰쓰 엔지니어링'이라는 책을 출간한 21기 강호남 동문을 만나봤다.


글. 구 경 모 (3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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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모: 안녕하세요 형님. 잘 지내시지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IMBA 졸업 이후 어떤 변화들이 있었나요? 


호남: 저는 IMBA를 졸업한 후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6년차가 되었고 지금은 서경대학교 융합대학원에서 경영학 과목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큰 변화였습니다. 



경모: 형님! 인터뷰니까 간단하게 우리 총동문회 동문분들께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번 책 출간 소식을 듣고 다들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호남: 안녕하세요, 저는 21기 강호남이라고 합니다. 건축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고 지금은 부동산개발회사의 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졸업한 지 곧 10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번에 <웰쓰 엔지니어링>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웰쓰 엔지니어링』은 평범한 사람들이 부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반에 걸친 인생 계획을 통합적으로 구성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부를 쌓아 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무리한 시도나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이 책은 부에 관한 기존의 방법론을 인정하면서도, 그것들을 하나의 체계로 엮어 인생의 전체적인 궤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독자들이 자신만의 가치와 이상을 담은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모든 ‘웰쓰 엔지니어’들에게 유익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경모: 이번에 출간하신 ‘웰쓰 엔지니어링’이라는 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목이 독특한데, 어떤 내용을 다루고 계신가요? 


호남: 착안점은 단순합니다. 웰쓰 즉, 부는 엔지니어링 즉, 공학적인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부제목을 당신의 성공을 위한 부의 공학적 접근이라고 달았습니다. 


경모: 동문들도 읽고 많은 영감을 받을 것 같은데요, 책에서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호남:  이것은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평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단한 부자도 아니고 엄청난 성공경험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그러나 꾸준하고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든 원우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을 멈추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런 자세를 전 인생에서 견지한다면 반드시 부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경모: 형님 이 책이 첫 출간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전 출간한 책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집필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쓰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호남: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돈을 버는 시작과 끝을 하나의 궤적으로 연결하려 한 점입니다. 그것이 다른 책들과의 차별점입니다. 

부란 보통 한 순간에 벌어들이게 됩니다. 꾸준하게 모으는 부가 있지만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은 어떤 순간에 많은 부를 얻는 경험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돈을 번 모든 사람이 다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다음에는 벌어들인 부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키는 것은 긴 과정을 요구합니다. 지키는 과정에서 부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합니다. 

결국 부는 이 두 측면에서 잘 다루어야만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측면에 공학에서 보면 기계공학적인 면과 건축공학적인 면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하나는 성과를 내는 순간이고 다른 하나는 전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를 ‘엔지니어링’ 즉, 공학적이라고 본 것입니다. 

이 속성들은 부 창출 활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인생의 전 과정을 통찰하려 했습니다. 

이것이 이 책의 차별점입니다. 


경모: ‘웰쓰 엔지니어링’은 매우 전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집필하시면서 가장 큰 영감을 준 사건이나 계기가 있나요? 


호남: 제가 종사하고 있는 업계는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서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는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마다 다양한 주체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게 됩니다. 

그 주체들이란 개발사업자, 토지주, 설계자, 인허가 분야별 엔지니어, 대출을 담당하는 금융관계자, 신탁사, 시공사, 분양대행사, 홍보대행사 등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공통 관심사는 돈입니다. 또한 거시적, 미시적 시장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습니다. 시장에서 분양이 잘 되었는가로 개별 사업은 순식간에 평가됩니다. 

집이나 부동산은 개인들에게 큰 재산이므로, 분양실적이란 신중한 고민 끝에 내려지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적 즉, 돈이 벌리는 사업인가가 그 사업이 실행될 수 있는가를 판가름하게 됩니다. 

저로서는 당연히 부에 대한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22년 하반기 이후 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되었습니다. 

1년이 넘도록 시장의 흐름과 부의 흐름에 대해 고민하며 관련 주제를 연구하다가 부에 관한 책을 집필해야겠다는 직관을 얻게 되었습니다. 

초안을 작성하는 것은 4개월 정도이고 후반부 작업에 6개월가량 소요된 거 같습니다.


경모: 책을 쓰게 된다는 것은, 단순히 방법론이 아니라, 이를테면 성공을 위한 철학이 담겨 있을 것 같은데요. 인간 '강호남'의 ‘성공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재정적 성공 외에 삶의 다른 중요한 요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호남: 저도 인생 선배들로부터 돈을 쫓지 말고 일을 쫓으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런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자기 객관화도 어렵고, 상황 통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기준을 미리 세워두는 것은 중요합니다. 책에 저의 과거 재산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제시했습니다. 

단순하게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그것이 저 자신에게도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등락을 거듭했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한 분야의 방향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며 꾸준한 경제활동을 멈추지 않으려 했던 것이 효과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황의 시간들도 있었지만 거시적인 방향성을 놓치지 않으려 했습니다. 사필귀정의 자세로 일의 성과를 내려 했습니다. 

성과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진실된 평가를 의미합니다. 객관적 지표가 어떠하든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나의 가치에 대해 느끼게 됩니다. 

그들의 진심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성공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성공이 반복되고 쌓여 나갈 때 재정적 성공이 따라옵니다. 

또한 재정적 성공을 위해서 우직하게 일하는 거 외에도 기민하고 슬기롭게 자기 재산을 운용해야 합니다. 즉, 투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멈추지 않는 투자활동은 재정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활동입니다. 

다른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는 관계입니다. 재정을 위해 관계를 파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관계는 인생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과도한 투자와 편향을 지양하면서도 관계를 소중하게 가꿔나가려는 노력은 필수입니다. 


경모: 인생에서 관계가 중요하다는 말씀 너무 공감 됩니다. 형님 IMBA에서 동문들과의 유대는 어떠신가요? 졸업 후에도 꾸준히 교류하시고 계신지요? 


호남: 그럼요. 동기들이 저에게 잘 대해 주셔서 꾸준히 만나고 있습니다. 동기회 회장을 지낼 때는 선후배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뻤습니다. 

폭넓지는 않지만 잘 알게 된 몇 선후배님들 덕에 제 인생이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모: 질문을 드린게, 책 내용도 책 내용이지만, 이번 ‘샷건대회’에서 사회를 맡으셨다고 들었어요! 


호남: 제가 맡아도 되는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모: 아이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대회를 준비하며 동문들과의 교류에서 기대되는 점이 있을까요? 


호남: 동문들과의 교류에 대해서는 저를 알게 되는 선후배님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허물없는 친구처럼 계속 어우러지는 친구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이쁘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경모: IMBA 과정을 밟으며 얻은 가장 큰 교훈이나 인사이트는 무엇이었나요? 그때의 경험들이 현재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나요? 


호남: 가장 큰 교훈과 인사이트는 역시 우리 동기들이었습니다. 사람이죠. 

자기를 사랑하는 자세, 배움을 위해 많은 것을 기꺼이 지불하려는 자세,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 

그리고 쉽게 알아채기 어려웠지만 자기 분야와 일터에서 누구보다 잘 해내려는 자세가 가장 큰 교훈이고 인사이트였습니다. 

학교에서 경영학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것은 덤이었던 거 같습니다. 


IMBA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과 인사이트는 역시 사람이죠.

자기를 사랑하는 자세, 배움을 위해 많은 것을 기꺼이 지불하려는 자세,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 

그리고 쉽게 알아채기 어려웠지만 자기 분야와 일터에서 누구보다 잘 해내려는 자세가 가장 큰 교훈이고 인사이트였습니다.

경모: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오셨는데, 그 중 가장 도전적이었던 순간이 언제였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호남: 저는 큰 조직을 떠나 작은 조직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일을 하게 되면서 다양한 조직과 환경에서 적응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역할은 조금씩 변해갔습니다. 주로 책임이 늘어나는 쪽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 지위와 책임에 맞는 역할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피터 드러커의 조언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가장 도전적인 순간은 박사과정에 도전한 것이었습니다. 두 번의 시도 끝에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학위를 받기 위해 논문을 시작한 것도 도전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어려운 일임을 알았기 때문에 최단기간 내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토요일은 하루 종일 책이나 논문과 씨름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계속 안고 있었지만 결국 해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회사에서 일도 쉽지 않은 상태였지만 감사하게도 잘 극복해낼 수 있었습니다. 


경모: 그런 어려움을 미리 겪으신 선배로써, 동문들에게 혹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격려의 말씀이 있으신가요? 

특히 저처럼 방황하는 혹은 사회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하는 후배들이 많이 있을 텐데, 그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호남: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시기나 장소, 현재의 지위와 관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언가 해야 할 거 같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바로 시작하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이 지속해야 하거나 할 수 있는 일인지 여부를 알게 됩니다. 확신이 들었다면 약간의 어려움을 무시하면서 계속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움직이다 보면 그 일은 이루어집니다. 

고민이 많이 된다면 우호적인 멘토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시고 휴식과 명상 속에서 자기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려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은 길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동문님들이 걸어가시는 길을 응원합니다.


경모: 저한테도 큰 힘이 되는 말씀이네요.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호남: 저는 저만의 부동산개발회사를 운영하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쉽고 편리하게 투자하고, 그 자원을 위임받은 전문 부동산개발회사가 실물 자산인 부동산을 취득하고 개발하는 일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렇게 되면 폐쇄적인 업계가 더 개방적인 성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더 생산적이고 유용한 사업들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이익이 독점되는 것이 아니라 널리 공유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발전적인 신용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몇 가지 파일럿 사업 후 수년 내에 범용적인 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우연히 만났다. 하지만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운명과, 미처 인지하지 못한 강한 파동으로 이어진 인연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인터뷰'가 전달하는 메세지를 서로 정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그 메세지는 우리 인생에서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당신은 성공한다."

- 웰쓰 엔지니어링 머리말 중에서. END. 




동문소식

맥주 한 잔의 인연으로 시작된 혁신 – 술달살롱 대표 황정원 & 이성아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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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단체방에 34기 박준홍 형님이, 홍보글을 올렸다. 동문 두 사람이 '술달살롱'이라는 앱을 만들었으니 다들 다운받아 회원가입 하고 써보면 큰 힘이 되겠다는 응원의 글이었다.

호기심이 생겼다.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하는 내게 누군가 앱을 만들었다는 소식은, 그것 만으로도 큰 관심사 이지만, 개인적으로 회계 관련 도움을 받은적 있었던 한 분과 육아휴직 중이며 지인에게 듣기로 피아노를 참 잘친다로만 알고 있었던 한 분이 함께 앱을 만들고 서비스를 런칭했다니 정말 궁금해 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맥주 사랑이 이끄는 창의적 비즈니스, 바로 ‘술달살롱’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창업한 황정원, 이성아 동문(35기)을 인터뷰했다. 이들이 어떻게 맥주 한 잔의 인연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는지, 그리고 술과 함께하는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열어가고 있는지 전해본다.


글. 구 경 모 (3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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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된 두 동문, IT와 세무의 만남

황정원 동문은 세무사로서 주로 회계와 세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이번 ‘술달살롱’ 프로젝트에서는 재무와 마케팅까지 도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반면, 이성아 동문은 IT 개발자 출신으로 현재는 신기술 기획 및 이행을 맡는 PO(프로덕트 오너)로서,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과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 그들의 역할 분담은 그야말로 찰떡궁합. 그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경모 : 오랜만입니다! 두 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정원 :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죠! 요즘 하루하루가 새로운 배움의 연속이라서 참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최근에 출시한 어플 ‘술달살롱’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공부도 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려고 여기저기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있어요. 일 하는 와중에 숨 고를 틈은 없지만, 매일이 도전과 배움이라 오히려 즐겁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아 : imba 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새롭게 어플을 출시 하였습니다. 원래 있던 일도 열심히 복직하여 하고 있고, 아가와 함께하는 새로운 삶도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14년차 직장인으로서 한 회사의 소속 직원으로 늘 소개하다가 이렇게 어플을 출시하게 되어 대표이사로 인사를 드리게 되다니 감개무량합니다.


경모 : IMBA 동문분들께 간단히 인사 부탁 드려요.


정원 : 안녕하세요 35기 황정원 입니다. 저는 세무사(세무회계명원)로 회계와 세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3년 전에 성아원우님과 인연이 되어 ‘술달살롱’이라는 특별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되었죠. 이 어플은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맥주 정보를 손쉽게 얻고, 그들이 좋아할 만한 맥주를 추천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앱이에요. 여기서 저는 재무와 마케팅을 맡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제가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업무와는 조금 색다른 분야라서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지만, 이제는 맥주의 매력에 푹 빠져있답니다.


성아 : 안녕하세요 35기 이성아 입니다. 저는 IT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지금은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신기술 도입 기획 및 이행을 하고 있는 PO(ABL 생명) 입니다. 항상 회사 내 단말이나 서비스 런칭을 하다 보니 직접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적은 없습니다. 어느 날 전철에서 사람들이 ‘네이버’, ‘카카오톡’를 쓰는게 너무 부럽더라고요! '내가 만든 서비스를 쓰는 모습을 전철에서 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앱 기획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주)소용뱀의 대표이사이자 CTO 를 맡고 있습니다.


(주)소용뱀

이제 막 다양한 맥주를 맛보기 시작한 띠 지인(제휴, 특허 전문가)과  전국구, 전세계적으로 브루어리 투어를 다니는 맥주 매니아 띠 이성아 원우, 맛있는 음식과 맥주의 조합을 위한 맛집 투어를 다니는 띠 황정원 원우가 함께 모여 설립한 회사

(사진 좌측이 황정원 동문, 우측이 이성아 동문이다.)
 

경모: 두 분이 원래부터 친하셨는지 궁금해요. 같은 35 기이신데 IMBA에 와서 처음 어떻게 친해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정원: 아, 성아 원우님이랑은 정말 특별한 인연이 있어요. 코로나로 다들 집에만 있을 때, 어느 날 성아 원우님이 부산에 놀러온다고 연락을 줬어요. 


경모: 그러게요. 학교 다니실 때는 한참 코로나가 심할 때였죠?


정원: 네 맞아요. 사실 그래서 그전까지는 오프라인에서 만나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처음 만나서 같이 마신 맥주 한 잔이 저희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부산의 한 작은 맥주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서로 창업 이야기에 푹 빠졌어요. 맥주라는 공통 관심사가 우리를 묶어줬다고 할까요? (웃음)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업 이야기로 이어졌고, 그날의 대화가 ‘술달살롱’의 첫 씨앗이 되었죠. 지금도 그때 마신 맥주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이후로 서울과 부산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있었지만, 언제든 서로 찾아가서 끈끈한 소울메이트처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창업 이야기를 나누곤 했어요. 결국, 우리의 공통 관심사와 취미가 창업으로 이어지게 된 셈이죠! 


경모: 신기하네요. 첫 만남에 맥주 한 잔에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다니. 


성아:  창업에 대해 결심하게 되면서 어떻게 멤버를 모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기획과 추진에 대해 자신이 있었지만, 기업을 세운다면 필수 요소인 재무와 세무쪽은 한번도 해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그때 소울메이트 황정원 동기가 딱 생각났고 결심을 하게 되었죠.


경모: 멋진 결단이에요. 저는 언제쯤 그런 결단을 할 수 있을까요? (웃음) 협업 중에 발견한 새로운 점,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성아: 회사가 운영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분야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예로 법인 설립에 있어서도 얼마나 많은 절차가 필요하던지요. 저는 추진력은 있지만 실제로 회사 직인을 ‘결재없이’ 처리해본 적이 없어서, 매번 서류에 도장을 찍을때마다 직인을 어떻게 하는건지 고민을 했어요. 노련한 황정원 원우가 바로 배경 없앤 png 파일을 가져왔습니다. (웃음) 어쩐지 다른 사람들의 서류는 스캔도 아니고 어찌나 깔끔하던지요? 


정원: 사실 저희 셋, 그러니까 성아 원우님과 제가 함께 창업한 코파운더 한 명까지 모두 MBTI가 똑같아요!(두 사람의 MBTI는 ESTJ 다.) 처음 알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랐죠. 성격도 비슷하고, 서로 에너지가 잘 맞아서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졌어요. 성아 원우님과는 특히 카톡으로 연락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 계속 소통하는데,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부산과 서울, 물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그런데 사실 저는 그전까지 세무나 재무 업무만 하다 보니 앱 개발이나 마케팅 쪽은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성아 원우님과 함께하면서,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하게 되니 제가 마치 ‘앱 관련 세무 회계 전문가’가 된 것 같아요.


술달살롱의 탄생 

맥주를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앱.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술달살롱’은 맥주 정보를 손쉽게 얻고, 자신에게 딱 맞는 맥주를 추천받을 수 있는 앱이다. 맥주의 라벨을 스캔하면 종류와 맛, 나와의 궁합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인기 있는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 추천 기능, 편의점에서 맥주를 찾을 수 있는 위치 정보까지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캐릭터 ‘술달이’ 뱃지를 모을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는 덤. 앱을 사용하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경모: '술달살롱'이라는 이름이 인상적인데요, 이 앱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게 되셨나요?


성아: 저희 (주)소용뱀은 소띠, 용띠(저), 뱀띠(황정원 원우)가 함께 모여 설립한 회사입니다. 이제 막 다양한 맥주를 맛보기 시작한 소와 전국구 전 세계적으로 브루어리 투어를 다니는 맥주 매니아인 용,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맥주의 조합을 위한 맛집 투어를 다니는 뱀이 모여 ‘어떻게 하면 술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리서치 끝에 아직 국내에는 술의 ‘맛’을 알려주는 전문적인 앱이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판단하여 결정하였습니다. 


경모: 저도 참 술 좋아하는데요. 그러면, 이 앱은 저한테도 필수 앱이겠군요. 더 관심이 갑니다.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 앱인가요? 주요 타겟은 누구이며, 사용자가 기대할 수 있는 핵심 경험은 무엇인가요? 


성아: 현재 버전의 ‘술달살롱’은 총 4 가지 핵심 기능이 있습니다. 

첫째, 맥주의 라벨을 스캔하여 어떤 맥주인지 바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검색 결과에는 종류나 맛은 물론이고 나와 얼마나 찰떡궁합인 맥주인지 퍼센트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현재 실시간 검색 맥주를 통해 인기있는 맥주를 알 수 있고, 맥주에 잘 어울리는 안주는 무엇인지 특정 나라의 맥주 중 가장 인기있는 맥주는 무엇인지 등 각종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맥 주를 사려면 어디서 사야하는지가 제일 중요하죠! 내 근처 편의점이 어디 있고 판매 맥주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실시간 재고까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곧 제휴를 통해 보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뱃지를 모으는 Fun 한 기능입니다. 저희 자체 캐릭터 술달이는 ‘강에 살면 수달, 바다에 살면 해달, 술에 사는 술달이!’입니다. 앱을 열심히 사용하면 술달이 캐릭터 뱃지를 모을 수 있고 추후 굿즈 서비스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원: 주요 타겟은 TAM 기준으로 ‘술을 소비하는 모든 사람’입니다. 결국 술을 좋아하건 의무적으로 마시건 혹은 무알콜을 즐기던 가장 중요한 것은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맛있어서’먹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는 취하기 위해 혹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먹던 매일 똑 같은 맥주를 마치 위스키나 와인처럼 ‘나에게 딱 맞는 맛있는 맛’을 추천받을 수 있고 그런 맥주를 구매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맨날 같은 맥주만 드시고 계셨나요? 이제 술달살롱을 통해 나에게 딱 맞는 맥주 여행을 떠나보세요! 


경모: 우와~ 정말 멋진 기능들이에요. 개인적으로 저도 개발을 하다보니, 개발 과정에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성아: 저희 술달살롱에는 라벨 스캔하는 ML 기반 모델이 있습니다. 2022년 데이터바우처 사업에 체택되어 다행히 정부 지원사업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모델 개발까지는 좋았는데, 유지보수에 있어 내부에 AI 인력이 없어 Dependency 가 너무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2022년 맥주를 학습 시켰을 때 당시 유통되고 있는 상당수 맥주를 커버 하였는데, 앱을 런칭 한 2년 사이에 새로운 맥주가 너무 많이 나온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의 의존성을 없애기 위하여 신규 인력이 막 추가되었습니다(따끈따끈)


정원: 아무래도 앱을 런칭한 당일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클래스101 의 CEO 인터뷰에서 클래스101을 올리자 마자 다운로드가 1만 넘게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드디어 성공했다! 라는 생각이 드셨다고 해요. 그래서 왠지 저희 술달살롱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잠시 했지만(웃음) 현실은 냉혹하더라고요. 마케팅 없이 앱의 성공을 바란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뼈아픈 현실을 마주하며, 최대한 빨리 1만 다운로드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모두 함께 으쌰으쌰 나아가고 있습니다.


경모: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두 분이 각각 어떤 역할을 담당하셨는지도 자세히 알려주세요. 


성아: 앱을 직접 만들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소와 용 모두 단말 개발자(JAVA)이지 앱 개발자가 아니었다 보니 아예 신규 앱을 만드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외주 업체를 선정하여 진행했는데요. 소와 용이 함께 RFP 작성을 시작으로 업체 비딩, 프로젝트 진행 등을 전반적으로 리딩 및 관리하였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과 똑같이 PO 의 역할이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원: 재무, 세무의 영역은 오로지 뱀만 할 수 있는 영역이다 보니 매년 발생하는 각종 세무처리는 모두 뱀이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앱의 특성상 맥주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데, 아무래도 소와 용이 프로젝트 리딩을 하다 보니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을 뱀이 많이 진행하였습니다.


경모: 잘나가는 회사들도 이렇게 딱 맞는 역할을 가진 멤버들이 만나 각각 일을 잘 해내기 쉽지 않은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술달살롱'의 론칭 후 반응은 어떤가요? 사용자들의 피드백 중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이 있었나요?


성아: 좋은 피드백도 아쉬운 피드백도 모두 모아 반영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피드백은 우선 맥주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볼 수 있는 국내 최초 앱이라는 점, 그리고 안주 페어링 등 편의성이 높은 기능이 많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맥주 궁합을 볼 수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맥주가 라거인지 에일인지 스타우트인지 등 알 수 있다는 점도 신기하다는 의견입니다. 아쉬운 피드백인 편의점 재고 관리 부분은 빠르게 제휴를 통해 보완할 예정입니다. 특히 편의점 재고는 정말 편리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종확대에 대한 의견이 정말 많아요! 이 부분은 술달살롱 고도화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경모: 맞아요. 집 앞 편의점 몇군대를 돌아도 맛있는 맥주는 다 나가고 없을때가 많은데, 그런 기능들은 분명히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겨울철에 붕어빵 가게 재고보다 훨씬 더 기대 되네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 앱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으신지, 목표나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성아: 비비노라는 앱을 아시나요? 와인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미국의 앱입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평점에 ‘Please translate Korean’이라는 댓글이 종종 달려있습니다. 그만큼 영어여서 사용감이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니즈가 높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술달살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술 전문 가이드 앱’으로서 술을 사게 되는 시작부터 구매 후 마시고 이후 숙취를 해결하는 부분까지 전체의 여정을 함께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술은 맛있어서 먹는 것이다’ (주)소용뱀의 Vision 을 꼭 기억해주세요! 


경모: 술을 좋아하는 제게도 엄청 멋지게 와닿는 비전입니다! 술은 맛있어서 먹어야죠! (엄지척) 이번 앱 외에도 앞으로 함께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성아: 현재는 술달살롱의 고도화 계획이 향후 n 년은 예정되어 있어서,  그 고도화 계획의 단일 프로젝트들을 이행하는 것만으로 바쁜 나날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이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는 술달살롱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게 구현하는 것이 미래의 도전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미래를 향한 도전 - 비비노를 넘어설 한국 술 가이드 앱을 꿈꾸며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술달살롱’. 이들의 열정과 끈기는 끝이 없을 것 같다. 국내 최고의 술 가이드 앱이 되겠다는 비전 아래, 사용자의 술 구매부터 소비, 그리고 숙취 해결까지 모든 여정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경모: 술달살롱의 오프라인매장도 기대하겠습니다. 끝으로 동문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아: 성균관대 imba 동문 여러분. 대한민국 술 전문 앱 ‘술달살롱’을 사용해보세요. 집에서 분위기 있게 즐기는 홈술부터 우리 imba 회식을 함께하는 그 순간에도! 어떤 맥주가 맛있을지 바로 옆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모두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또 맥주를 생각나게 하는 즐거운 컨텐츠도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곧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의, 시원하고 맛있는 맥주 같은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맥주 한 잔이 이렇게 큰 도전을 만들어 낼 수 있구나 하는 감동이 밀려온다. 이게 IMBA의 매력이 아니겠는가! 그들의 창업 여정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리라 확신하며 이 글을 접하는 동문 모든 분들도 술달살롱과 함께 나만의 맥주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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